8월 8일, BMW가 독일 베를린 템펠호프 공항에서 진행된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ABB FIA Formula E Championship) 8라운드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우승의 주인공은 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츠 소속 막시밀리안 군터(Maximilian Günther) 선수. 포뮬러 E 역사상 가장 근소한 0.128초 차이로 로빈 프린스(Robin Frijns) 선수를 제치고 시즌 2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서 BMW는 올해 포뮬러 E 챔피언십에서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8라운드 결승전을 2위로 시작한 막시밀리안 군터는 경기 후반까지 순위를 지키며 경주차 에너지 소모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펼쳤다. 후반에 BMW iFE.20 경주차의 효율을 최대한으로 활용, 선두를 유지하던 장에리크 베르뉴(Jean-Eric Vergne) 선수를 추월하며 1위로 올라섰다.


막시밀리안 군터는 “8라운드는 막판까지 엄청나게 치열했지만, 우리가 준비한 전략이 완벽하게 맞아 들어갔던 경기”라며, “이번 극적 우승은 나와 팀 전체가 이번 베를린 홈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번 경기로 25점을 획득한 막시밀리안 군터는 드라이버 포인트 시즌 2위에 올랐으며, 같은 팀 소속 알렉산더 심스(Alexander Sims)는 드라이버 포인트 1점을 더했다. BMW i 안드레티 모터스포츠(BMW i Andretti Motorsport)는 총 26점을 추가, 누적 118점을 기록하며 시즌 2위의 팀 순위를 유지했다. 


올해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은 오는 12일과 13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10∙11라운드를 통해 시즌 우승자가 가려질 예정이다. BMW의 i 브랜드는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 시즌 6의 공식 차량 파트너로, 레이싱 트랙에 맞춰 특별 제작한 BMW i8 로드스터 세이프티 카, 그리고 i8 쿠페 세이프티 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BMW i3s를 레이스 디렉터 카로, BMW 530e를 메디컬 카로 운영하는 등, 경기의 완벽하고 안전한 진행을 돕고 있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drivestory.co.kr)

사진 BM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