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코리아가 클럽맨과 컨트리맨의 새빌 로 에디션(MINI Savile Row)’을 각각 75대 한정으로 출시한다. 영국의 세계적인 원단 브랜드 스카발(Scabal)과의 협업을 통해 만든 이번 한정판은 주문제작 방식의 맞춤형 수트. ‘비스포크 수트’를 닮았다. 


미니 새빌 로 에디션의 이름은 영화 <킹스맨>의 배경이었던 영국 런던의 ‘새빌 로’에서 왔다. 유서 깊은 맞춤형 양복점 거리로 스카발의 영국 플래그십 스토어 역시 해당 지역에 자리한다. 


새빌 로 에디션은 스카발의 2020년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영감을 받았다. 영국식 수트의 패턴에서 영감을 얻어 클럽맨의 보닛에는 핀 스트라이프, 컨트리맨의 보닛에는 체크무늬를 입혔다. 지붕과 미래컵은 멜팅 실버 색깔을, 곳곳에는 크롬 라인을 사용해 멋을 냈다. 


이번 에디션의 특징 중 하나는 한국 최초 적용 사양이다. 검정색에 가까운 진한 남색인 ‘에니그매틱 블랙(Enigmatic Black)’ 색상과 ‘MINI 유어스 브리티시 스포크 휠’이 그 주인공. 브리티시 스포크 휠은 영국의 국기인 유니언잭에서 영감을 받은 모양이다. 클럽맨 새빌 로 에디션에는 17인치, 컨트리맨 새빌 로 에디션에는 18인치가 달린다. 


실내 구성도 다르다. 클럽맨 새빌 로 에디션에는 피아노 블랙 색상 조명 트림과 카본 블랙 색상의 가죽 라운지 시트가 적용된다. 컨트리맨 새빌 로 에디션에는 브리티시 오크 색상 조명 트림과 브리티시 오크 색상의 체스터 가죽 시트가 달린다. 가격은 클럽맨 새빌 로 에디션이 4,340만 원, 컨트리맨 새빌 로 에디션이 4,680만 원이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drivestory.co.kr)

사진 미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