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가 6월 15일부터 11번가에서 ‘올 뉴 푸조 2008 SUV’의 사전 계약을 진행한다. 2008은 2013년 글로벌 출시 이후 12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3008, 5008과 함께 푸조의 인기를 견인한 주요 SUV 모델이다. 


‘올 뉴 푸조 2008 SUV’는 6년 만의 신형 모델. PSA의 차세대 공용 플랫폼 CMP(Common Modular Platform)를 바탕삼았다. 내연기관, 전기모터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한 모델에 다양한 구동계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크기도 늘었다. 신형 2008의 길이는 4,300㎜, 너비는 1,770㎜로 기존 모델에 비해 각각 140㎜, 30㎜ 늘었다. 휠베이스는 2,605㎜로 65㎜ 더 길다. 


신형 2008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새로운 실내와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이다. 3D 계기판과 중앙의 대형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아이-콕핏(i-Cockpit®) 인테리어 디자인을 적용하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스마트폰 무선 충전 기능 등 모바일 관련 편의 사양을 늘렸다.


또한 자율주행 레벨 2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또한 적용했다. ▲액티브 세이프티 브레이크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스탑 & 고, ▲차선 중앙 유지 시스템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액티브 블라인드 스팟 모니터링 시스템 등의 기능이 운전자를 돕는다. 


신형 2008은 직렬 4기통 1.5L 디젤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린다. 엔진은 최고출력 130마력, 최대토크 30.6㎏·m을 낸다. 푸조의 설명에 따르면 강화된 배출가스 규제를 충족하면서도 기존 모델보다 출력은 10마력 상승했고, 연료효율성도 13% 향상됐다. 공인연비는 복합 17.1㎞/L, 도심 15.7㎞/L, 고속 19㎞/L다. 


올 뉴 푸조 2008 SUV는 알뤼르(Allure)와 GT라인(GT Line) 두 가지 트림으로 국내 출시된다. 상세 옵션은 출시일에 공개할 예정. 가격은 각각 3,290만원과 3,590만원이다. 한편, 배터리 전기차인 ‘더 뉴 푸조 e-2008 SUV’는 3분기 내 출시 예정이다. e-2008 SUV는 50kWh 배터리를 달아 1회 완전 충전 시 WLTP 기준 최대 310㎞까지 달릴 수 있다.


올 뉴 푸조 2008 SUV의 사전 계약은 11번가를 통해 진행하며, 150명 한정으로 최상위 트림(GT)에만 적용되는 알칸타라 가죽 시트로 업그레이드(GT라인 구매 시 적용), 5년 10만 km 보증 연장, 푸조 캔들 3종 세트를 사전 계약 혜택으로 제공한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drivestory.co.kr)

사진 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