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코리아가 5세대 CR-V의 부분변경 모델인 ‘뉴 CR-V 터보’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5세대 CR-V는 2017년 첫 선을 보였다. 3년 만의 부분변경인 셈. 뉴 CR-V 터보는 디자인 일부를 수정하고, 편의 사양을 늘려 상품성 개선을 꾀했다. 트림은 2WD EX-L과 4WD 투어링의 두 가지. 


5세대 CR-V 부분변경 모델은 기존 모델에 비해 조금 더 차분한 인상이다. 크롬 그릴의 일부를 검게 칠하고 범퍼 디자인을 조금 더 간결하게 바꿨다. 뒷면 또한 LED 테일램프를 살짝 어둡게 다듬고 가니시의 색을 크롬에서 다크 크롬으로 바꿔 무게감을 더했다. 안개등은 LED로 바꿔 성능을 높이고 4WD 투어링 트림에는 19인치 휠을 달아 스포티한 멋도 부렸다.


혼다코리아는 2019년식 CR-V부터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인 혼다 센싱(Sensing)을 도입했다, 이번에도 전 트림에 혼다 센싱이 기본이다. 구동계는 직렬 4기통 1.5L 터보 엔진에 무단 변속기(CVT)를 맞물린 조합. 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 최대토크 24.8㎏·m의 힘을 낸다. 연비는 2WD가 복합 12.6㎞/L, 4WD가 복합 11.5㎞/L. 


편의사양 또한 소비자 선호도에 따라 개선했다. 혼다코리아에 따르면 동급 SUV 중 유일하게 2열 열선 시트와 열선 스티어링 휠을 전 트림에 탑재한다고. 또한 기존 모델에도 있었던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기본 탑재하고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새로 달았다. 4WD 투어링에는 핸즈프리 파워 테일 게이트를 더해 편의성을 높였다. 


혼다코리아는 ‘뉴 CR-V 터보’ 사전계약에 맞춰 7월 계약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기간과 주행거리 상관없이 ‘엔진오일 평생 무상 교환’과 와이퍼, 에어컨 필터, 에어필터 등 ‘소모품 3종 교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평생 케어 패키지’를 지원한다. 또한 재구매 고객에게는 100만 원 할인을 적용하며, 기존 차량이 CR-V인 경우 100만 원 할인과 함께 추가로 100만 원 상당의 선물을 증정한다고. 


‘뉴 CR-V 터보’의 색상은 화이트, 실버, 메탈, 블랙, 블루, 레드 등 총 6가지 중 선택할 수 있다. 개소세 변동분을 적용한 판매가격은 부가세 포함 2WD EX-L 3,850 만원, 4WD 투어링 4,540만원.


글 안민희 기자(minhee@drivestory.co.kr)

사진 혼다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