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일, 현대차가 4세대 싼타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싼타페’를 출시했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신규 플랫폼. 현대차는 고강성 경량 차체구조를 적용해 경량성과 충돌 안전성을 확보하고 기본기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실내 공간도 늘어 2열 다리공간이 34㎜ 늘었다. 2열 뒤 적재공간은 634L. 현대차에 따르면 5인승 모델은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다. 


더 뉴 싼타페는 현대차 최초로 직렬 4기통 2.2L 디젤 ‘스마트스트림 D2.2’ 엔진에 습식 8단 듀얼클러치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m의 힘은 기존 모델과 같다. 하지만 변속기를 바꾼 덕분에 연료효율성이 기존 모델 대비 4.4% 높다.(*5인승, 앞바퀴굴림, 18인치 휠, 복합연비 기준)


더 뉴 싼타페는 세계 최초로 ‘운전자 인식형 스마트 주행 모드’를 적용했다. 운전자가 개인 프로필을 등록하면 운전자의 운전 성향과 주행 도로 상황을 고려하여 에코, 스포츠, 컴포트 모드 등 최적화된 주행 모드를 자동으로 제공하는 기능이다. 한편 전작에 없던 험로 주행 모드도 추가해 진흙, 눈, 모래 등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주행을 돕는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하반기 ‘스마트스트림 G2.5T’ 엔진과 ‘스마트스트림 습식 8DCT’를 탑재한 더 뉴 싼타페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힐 계획이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또한 대거 적용했다. 차선을 인식해 주행 시 차로 중앙을 유지하게 도와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등을 추가했다. 또한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는 교차로 접근 차량까지 인식하도록 개선했고,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는 자동차 전용도로까지 적용 영역을 확대했다. 


현대차는 더 뉴 싼타페를 프리미엄, 프레스티지, 캘리그래피 등 3가지 트림으로 구성했다. 디젤 2.2 모델 트림별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3,122만원 ▲프레스티지 3,514만원 ▲캘리그래피 3,986만원 순이다. 한편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H Genuine Accessories’의 더 뉴 싼타페 전용 상품도 출시한다. 기존 커스터마이징 브랜드 ‘TUIX’를 대체하는 새로운 브랜드로 다양한 편의 및 레저 상품을 갖춘다. 하반기에는 성능을 강조한 ‘N Performance parts’의 더 뉴 싼타페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drivestory.co.kr)

사진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