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더 뉴 아우디 Q5’의 국내 출시일을 5월 13일로 확정지었다. 라인업은 ‘Q5 45 TFSI 콰트로’와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두 가지. 디젤 대신 가솔린 엔진을 달았다는 점에서 더 호쾌한 주행성능을 기대할 수 있겠다. 


아우디 Q5는 프리미엄 SUV 시장의 주인공 중 하나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미국 켈리블루북(Kelley Blue Book)이 선정한 ‘2020 베스트 바이 어워드(Best Buy Award) SUV 부문’에서 최고의 모델로 꼽히기도 했다. 


국내 출시되는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와 프리미엄에는 각각 다른 디자인 팩이 적용된다. 콰트로에는 디자인 라인 익스테리어에 18인치 휠이, 프리미엄에는 스포츠 라인 익스테리어에 19인치 휠이 달린다. 크롬 윈도우 몰딩, 일체형 듀얼 배기파이프 디자인 리어 범퍼, 파노라믹 선루프 등은 모두 기본 사양이다. 


실내는 첨단 장비의 인상이 짙다. 이전 모델에는 없던 ‘버츄얼 콕핏’, ‘아우디 커넥트’,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비롯한 다양한 장비를 더해서다. 아우디 커넥트 시스템은 원격제어와 차량 찾기, 상태 리포트, 알람 서비스, 긴급통화 및 출동 등의 기능을 쓸 수 있다. 한편,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에는 블랙 헤드라이닝, 스포츠 시트, 뒷좌석 열선 시트가 적용됐다.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와 프리미엄은 직렬 4기통 2.0L 터보 엔진을 단다. 엔진은 최고출력 252마력을 5,000~6,000rpm에서, 최대토크 37.7㎏을 1,600~4,500rpm에서 낸다. 7단 자동변속기를 맞물려 뒷바퀴를 굴리며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6.3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210㎞에서 제한된다. 연비는 복합 10.3㎞/L, 도심 9.2㎞/L, 고속도로 12.1㎞/L다. 


안전장비로는 차량에 탑재된 센서 및 카메라로 전방 상황을 감지해 필요 시 브레이크를 떨어 경고하고, 운전자 반응이 없으면 자동으로 속도를 줄이는 ‘프리센스 시티’, 주행 중 전방 위험 상황을 감지해  제동력의 35~60%로 부분 제동이 가능한 ‘프리센스 프론트’ 등이 있다. 프리미엄에는 서라운드 뷰 디스플레이, 360° 카메라 등이 추가된다. 


더 뉴 아우디 Q5 45 TFSI 콰트로의 가격은 5,992만 원, Q5 45 TFSI 콰트로 프리미엄의 가격은 6,292만 원이다. 300만원 차이에 여러 장비가 추가되는 점을 고려하면 프리미엄 쪽이 유리해 보인다. 디젤의 연비보다 회전수 높여 달리는 호쾌함을 원한다면, 아우디 특유의 탄탄한 주행질감이 마음에 든다면 가솔린 엔진의 Q5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drivestory.co.kr)

사진 아우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