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신형 아반떼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 7세대 모델의 호칭은 ‘올 뉴 아반떼’. 2015년에 6세대를 출시했으니 5년 만에 신형 모델을 내놓은 셈이다. 아반떼는 1990년 등장 이후로 이후 세계 누적 판매량 1,380만 대를 기록한 현대차의 주력 모델 중 하나다. 현대차는 7세대 아반떼에 대해 “과감한 디자인, 최첨단 안전·편의 기술, 효율적인 주행 성능의 조화를 이뤘다”고 자평했다. 

현대차는 7세대 아반떼에 신규 플랫폼을 적용해 무게중심을 낮춘 안정적 설계를 구현했고, 세 개의 선이 만나 하나의 꼭지점을 이루는 삼각형 구도를 디자인에 활용하는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를 이용해 혁신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밝혔다. 

가령 전면부 그릴은 헤드램프와 통합된 형태로 빛의 변화에 따라 입체적으로 반짝인다. 또한 측면은 캐릭터라인과 정교하게 다듬은 면을 강조했고, 뒷면에는 현대의 H로고를 형상화한 ‘H-테일램프’로 기술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실내 또한 비행기 조종석을 재해석해 운전자 중심의 구조를 기반삼았다. 현대차는 “도어에서 크래시 패드를 거쳐 콘솔까지 감싸는 낮고 넓은 라인으로 스포티함과 개방감의 균형을 잡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준중형 세단 최초로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10.25인치 AVN을 연결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고.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는 “7세대 아반떼는 1세대 모델부터 이어져온 고유의 대담한 캐릭터를 극대화해 디자인됐으며, 고정관념과 금기를 깬 파격적인 선과 면의 구성을 통해 신선한 조형미를 완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3월 18일 오전 11시에 세계 최초로 ‘올 뉴 아반떼’를 공개하며, 현대자동차 홈페이지 및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를 진행한다. 7세대 아반떼의 국내 출시 시점은 다음 달 초로 예정됐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drivestory.co.kr)

사진 및 영상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