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5일, 폭스바겐 코리아가 강남구 신사동의 ‘The Art:eon(디 아테온)’에서 새로운 프리미엄 세단 ‘아테온(The new Arteon)’을 출시했다. 




아테온은 예술을 뜻하는 아트(Art)와 영겁의 시간을 뜻하는 이온(eon)의 합성어다. 예술이란 뜻을 담았듯이 폭스바겐은 아테온을 “브랜드 역사 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라고 부른다. 낮고 넓은 자세, 쿠페를 닮은 지붕선, 옆면의 강건한 캐릭터라인이 만나 또렷한 존재감을 만든다. 스포티한 면모를 더하기 위해 치밀하게 구성한 인상이다. 실제로 낮고 넓은 이미지를 위해 역대 폭스바겐 모델 중 가장 넓은 앞부분 라디에이터 그릴을 달기도 했다.




실내 또한 새롭다. 폭스바겐 특유의 단정하고 명료한 구성에 세련미를 더했다. 디자인 포인트는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에어벤트다. 바깥의 그릴과 통일감을 더하는 요소다. 더불어 아래 패널과 앰비언트 라이트를 더해 은근하게 시선을 끄는 효과도 더했다. 계기판은 12.3인치 디스플레이로 대시보드 가운데의 8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와 연동된다. 




아테온은 폭스바겐의 신형 MQB 플랫폼을 바탕삼았다. 길이×너비×높이는 4,860×1,870×1,450㎜. 휠베이스는 2,840㎜다. 휠베이스가 길어 뒷좌석 레그룸이 1,016㎜로 여유롭다. 뒷좌석 헤드룸은 940㎜. 앞뒤로 덩치 큰 성인 남성이 타도 공간이 넉넉해 부담이 없을 정도다. 트렁크 용량은 563L. 뒷좌석을 접으면 1,557L로 늘어난다. 




아테온은 직렬 4기통 2.0L 디젤 엔진을 얹는다.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DSG)를 맞물려 앞바퀴를 굴린다. 2.0 TDI 엔진의 최고출력은 190마력, 최대토크는 40.8㎏·m다. 1,900~3,300rpm의 넓은 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내기에 효율이 좋다. 0→시속 100㎞ 가속 시간은 7.7초, 최고속도는 시속 239㎞다. 복합 연비는 15㎞/L. *(도심 13.6㎞/L, 고속 17.2㎞/L)




다양한 안전 기능도 주목할 부분 중 하나다. 전방추돌 경고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액티브 보닛, 교통체증(트래픽 잼) 어시스트, 사각 지대 모니터링, 레인 어시스트, 후방 트래픽 경고, 피로 경고, 파크 어시스트 등의 다양한 안전 기술을 한국 사양에 기본으로 단다. 




편의 장비도 쏠쏠하게 챙겼다. 나파가죽 시트는 열선, 통풍 기능에 운전석 마사지 기능도 더했다. 또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스티어링 휠 히팅 기능, 3존 클리마트로닉, 키리스 액세스, 트렁크 이지 오픈 및 전동 클로징 등의 기능도 라인업 별로 적용했다. 




아테온은 2.0 TDI 엘레강스 프리미엄, 2.0 TDI 엘레강스 프레스티지의 두 가지 라인업으로 나뉜다. 개소세 인하 반영 가격은 프리미엄이 5,216만 8,000원, 프레스티지가 5,711만 1,000원이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연말까지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며, 모든 아테온 고객을 대상으로 ‘트리플 트러스트 프로그램(Triple Trust Program)’을 선보인다. 파워트레인을 포함한 모든 보증 항목에 대해서 5년 (또는 15만 km, 선도래 기준) 무상보증을 제공한다. 또한, 사고로 인해 차체의 판금/도색이 필요한 경우 최대 150만 원, 전면유리, 사이드미러, 타이어 등의 부품엔 최대 200만 원의 수리비를 지원한다.




폭스바겐코리아 사장 슈테판 크랍은 “아테온은 폭스바겐 역사 상 가장 아름다운 모델일 뿐 아니라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도약 시킬 높은 완성도를 갖춘 차”라며, “아테온은 프리미엄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선택으로 티구안, 파사트에 이은 또 하나의 브랜드 베스트셀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테온의 출시 행사가 열린 The Art:eon(디 아테온)은 폭스바겐코리아가 아테온에서 영감을 받아 완성한 아트&라이프스타일 하우스다. 아테온 전시와 함께 아테온을 표현하는 예술작품, 아테온에 관한 이야기를 다채롭게 풀어냈다. 갤러리, 카페, VR 스튜디오, 레스토랑 등 층별로 다른 테마를 갖췄다. 강남구 신사동에 자리하며 31일 까지 운영한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drivestory.co.kr)

사진 폭스바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