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올 뉴 아반떼’의 ‘하이브리드’와 ‘N 라인(N Line)’ 모델을 출시했다. 

아아반떼 하이브리드 모델은 11년 만의 귀환이다. 2009년 선보인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와 달리 이제는 가솔린 엔진을 단다. 직렬 4기통 1.6L 하이브리드 엔진은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m을,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kg·m을 낸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141마력, 시스템 최대토크는 27.0kg·m이다. 변속기는 6단 자동 듀얼클러치. 


아반떼 하이브리드는 고전압 배터리와 저전압 배터리를 묶은 통합형 리튬 배터리 시스템을 사용해 배터리 중량과 부피를 줄이면서 효율성을 높였다. 복합연비는 16인치 휠 기준 21km/L. 특히 통합형 배터리를 2열 하부에 달아 2열 및 트렁크 공간은 기본 모델과 동등한 수준이다. 또한 브레이크 페달과 유압을 전자식 제어하는 통합형 전동 부스터를 적용해 제동이 부드럽게 다듬었으며, 뒷바퀴에는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안정적인 승차감을 구현했다. 


아반떼 N 라인은 현대차 고성능 브랜드 ‘N’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스포티한 주행 감성과 디자인을 적용한 모델이다. 직렬 4기통 1.6L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을 내며, 변속기는 6단 수동변속기 또는 7단 자동 듀얼클러치를 고를 수 있다. 


아반떼 N 라인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과 대용량 디스크 브레이크, N 라인 전용 18인치 전면가공 알로이 휠을 기본으로 단다. 또한 스포츠 시트, 단면 폭이 235㎜로 한층 넓어진 N 라인 전용 18인치 타이어 패들 쉬프트(7단 DCT 모델 한정) 등 스포티한 주행에 필요한 장비도 챙겨 달았다. 


현대차는 아반떼 N 라인 출시에 맞춰 커스터마이징 튜닝 상품인 ‘N 퍼포먼스’ 파츠도 함께 선보였다. 대용량 브레이크 패키지, 디자인 휠 패키지, N 퍼포먼스 서스펜션, 인테리어 패키지 등을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현대차는 연내 가솔린 2.5 터보 엔진을 탑재한 쏘나타 N 라인을 추가 출시해 N 라인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트림 별로 ▲스마트 2,199만원 ▲모던 2,377만원 ▲인스퍼레이션 2,814만원이다. 아반떼 N 라인은 트림 별 가격이 ▲스포츠(6단 수동변속기) 2,179만원 ▲ 스포츠(7단 DCT) 2,375만원 ▲인스퍼레이션 2,779만원으로 책정됐다. (※ 하이브리드 세제혜택 반영 및 개별소비세 3.5% 기준)


글 안민희 기자(minhee@drivestory.co.kr)

사진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