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일, 현대차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서 아이오닉 EV의 상품성 개선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했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1회 충전 주행거리를 기존 대비 35.5% 개선한 271㎞로 늘렸다. 

아이오닉은 2016년 1월 친환경차 전용 모델로 등장했다. 올해 1월 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개선형 모델을 선보였으며, 이번의 전기차(BEV) 개선 모델인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출시로 라인업 전 모델의 개선 작업을 마무리했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부분변경에 맞춰 디자인을 살짝 바꿨다. 플로팅 타입의 라디에이터 그릴, LED 헤드램프와 주간 주행등(DRL)의 디자인을 바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현대차는 “LED DRL과 휠 에어커튼을 통합 적용해 역동적인 디자인을 강조했으며, 독특한 테일램프 콤비 디자인을 통해 아이오닉만의 정체성을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실내는 새로운 디자인의 트리플 모드 버추얼 클러스터(7인치 LCD)와 터치 타입의 공조 버튼을 적용했다. 구동계는 기존 모델 대비 10% 이상 출력을 높인 100kW 모터와 38.3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를 적용했다. 1회 충전 시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271km로, 기존 모델 대비 주행 가능 거리가 35.5% 늘어났다.

IT, 안전 사양 또한 개선했다. 내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OTA, Over the Air) 기능을 지원하는 10.25인치 와이드 내비게이션과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전방 충돌 경고(FCW)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이탈 경고(LD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의 가격은 트림 별로 ▲N 4,140만 원 ▲Q 4,440만 원이다. (개별소비세 3.5%, 세제 혜택 후 기준)

현대차는 5월 2일(목)에서 5일(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EV 트렌드 코리아 2019에 360m² 규모의 전시 부스를 마련했다.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 2대를 비롯해 수소전기차 넥쏘와,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 등 전기차에 특화된 관련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더 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넓은 뒷좌석 공간과 주행안정성, 정숙성이 돋보이는 승용형 전기차”라며 “늘어난 주행거리와 높은 경제성을 통해 도심 주행 및 출퇴근용 데일리카로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글 안민희 기자(minhee@drivestory.co.kr)

사진 현대차